본문 바로가기
중고차 추천

현대 맥스크루즈, 가성비 중고 준대형 suv

by 중고man 2023. 3. 16.
반응형

 

 

가성비 중고 준대형 세단에 아슬란이 있다면 준대형 suv에는 맥스크루즈가 있다

 

이전 글들을 보신 분들이라면 느끼셨을 수도 있는데 이 시리즈에는 suv가 거의 없다. suv에 손이 잘 안가는 가장 큰 이유는 suv의 인기 때문인 것 같다. 전세계적으로 대 suv 전성시대인 만큼 suv는 신차, 중고차를 가리지 않고 잘 팔리는 인기 카테고리이다. 물론 suv이더라도 모델 별로 더 잘 팔리고 덜 팔리는 차이는 분명 있지만 그래봐야 인기없는 왜건이나 해치백 보다는 대부분 잘 팔린다. 그래서 인지도는 낮지만 차 자체는 좋다고 생각하는 중고 모델들을 주로 소개하게 되는 것 같다. 

 

다만 이 모델은 일반인들에게 다른 인기 모델들만큼 인지도 있는 모델은 아니고, 신차 가격 대비 중고 가격이 상당히 저렴해진 상태라서 한 번 다뤄 보려고 한다. 오늘 다룰 모델은 팰리세이드 이전 현대의 플래그십 준대형 suv였던 맥스크루즈다. 중고 시장 기준으로 여러모로 현대 아슬란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현대 인기 모델들에 비해 인지도도 좀 떨어지고 준대형인 체급도 서로 같다.

 

물론 신차 기준으로는 비싼 가격과 잘못된 포지셔닝 때문에 망작으로 평가받는 아슬란에 비해서 맥스크루즈가 더 잘 팔리긴 했다. 그러나 중고 시장에서는 상당한 감가가 이루어졌다는 면도 비슷하다. 그래서 중고차로서는 더욱 매력이 있다.

 

상세

 

가솔린으로만 출시되었던 아슬란과 달리 맥스크루즈는 suv다 보니 디젤도 함께 출시되어 선택지가 좀 더 다양하다. 2.2리터 4기통 터보디젤과 3.3리터 6기통 자연흡기 가솔린엔진이니 경제성을 원하면 디젤, 마력과 더 나은 nvh를 원한다면 가솔린을 선택하면 된다. 2.2 4기통 디젤은 매우 익숙한 그 녀석으로 200마력 정도, 3.3 가솔린 엔진은 290마력 정도이다. 물론 일상영역에서 힘만 봤을 때는 2.2 디젤도 충분하긴 하다. 이 모델을 고려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 디젤을 더 선호하긴 할 거다. 2017년형 디젤부터는 기존 6단에서 8단미션으로 바뀌었으므로 참고할 것.

 

맥스크루즈는 간단히 말하면 싼타페의 허리(휠베이스)를 늘려 만든 모델이기 때문에 넉넉한 공간이 최대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싼타페도 물론 7인승을 제공했지만 싼타페의 3열은 승객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비좁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맥스크루즈의 경우 공간이 더 넓다보니 3열도 승객용으로 운용하기에 나쁘지는 않다고 한다. (물론 큰 체격의 사람이 장거리를 가기에는 불편할 수 있다) 또한 맥스크루즈는 국산 suv 최초로 2열 독립시트를 도입한 모델이기 때문에 2열 거주성도 좋은 편에 속한다. 만약 5~6인 가족이 사용할 가성비 좋은 suv를 찾는다면 맥스크루즈는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전신이었던 베라크루즈는 너무 구형이라는 느낌이 강하고 팰리세이드는 후술하겠지만 그 인기 때문에 중고 가격도 제법 세다. 기아의 경우 최근 몇년 동안 쏘렌토 윗급은 모하비 뿐인데 모하비는 바디온프레임 후륜구동 suv이기 때문에 카테고리가 다르다. 저렴하면서도 비교적 최근 연식의 다인가족용 suv를 원한다면 맥스크루즈는 좋은 선택지이다.

 

 

중고가격과 단점

 

사실 단점이랄 게 많지는 않다. 가장 많이 거론 되는 것은 아쉬운 연비인데 애초에 이 정도 사이즈의 suv에 좋은 연비를 기대하려면 하이브리드 아니면 힘들다. 국내 기준으로는 렉서스 rx 하이브리드 정도는 되어야 체급 대비 아쉽지 않은 연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디젤을 고르면 리터당 10이상은 나와줄테니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된다.

 

국산차이기에 유지보수 면에서도 부담이 덜하다. 부품 비용이나 서비스 인프라 면에서 현대 기아 자동차는 모든 브랜드를 통틀어서 가장 저렴하고 편리하다. 2.2 디젤이나 3.3 가솔린 모두 현대에서 검증된 파워트레인이기 때문에 품질 걱정도 덜하다.

 

중고 팰리세이드가 눈에 아른거릴 수는 있는데 중고 가격을 비교해보면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현 시점 엔카에서 둘 다 상위 트림 기준으로 맥스크루즈는 천만원 중반대부터 볼 수 있지만 팰리세이드는 3천만원 중반대부터 찾아 볼 수 있다. 중고 시장에서는 상당한 가격 차이다.

 

 

장점

 

1. 3열까지 운용 가능한 넉넉한 사이즈

2. 현대의 서비스 인프라

3. 저렴한 유지보수 비용

4. 저렴한 중고가격

5. 현대 모델 치고는 흔하지 않음

 

단점

 

1. 잘 모르는 사람들은 멀리서 보고 싼타페 구형인 줄 안다? (사실 디자인도 구형 싼타페와 비슷하다. 애초에 싼타페를 베이스로 한 모델이기 때문에.)

2. 차급 특성상 좋지 않은 연비

3. 가솔린 타고 싶으면 연비와 자동차세를 감수해야함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