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이한 바디 온 프레임 suv
쌍용 렉스턴. 쌍용의 모델 중 코란도만큼 유명한 이름이다. 쌍용은 렉스턴이라는 이름을 여기저기 쓰고 있는데, 오늘 소개할 suv 렉스턴 말고도 렉스턴 스포츠라는 이름의 픽업트럭 또한 절찬리에 판매하고 있다. 물론 둘 다 바디 온 프레임이며 국내에서는 같은 2.2 디젤 엔진을 쓴다.
픽업트럭을 제외하면 suv 중에서 여전히 신형으로 판매중인 바디온프레임은 국내에서 단 두 모델 뿐인데, 하나는 기아 모하비이며 다른 하나가 오늘 소개할 렉스턴이다. 이전 모델의 이름인 g4 렉스턴으로 유명하나 현재 신형은 올 뉴 렉스턴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 중점적으로 소개할 것은 이 올 뉴 렉스턴이다. 대략 2020년형 부터라고 생각하면 된다. 비교적 최신 모델만을 중고로 추천하는 이유는 후술하겠지만 올 뉴 렉스턴의 직전 모델과 비교해서 상품성이 너무 많이 차이나기 때문이다. 오로지 저렴한 가격만을 위해서 더 구형을 선택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렉스턴이 중고 가성비가 괜찮기도 하지만 이 카테고리에서는 선택지 자체가 별로 없는 것도 사실이다. 비슷한 카테고리인 모하비와의 차이점도 후술하겠지만 렉스턴을 좀 더 추천하는 이유는 중고 가성비가 현 시점 기준으로 렉스턴 쪽이 좀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상세
렉스턴은 준대형 후륜구동 suv로 바디온프레임 기반이라서 험로 주행력이 더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오프로드를 좋아하거나 자주 가야 하는 사람들에게 선호되며 픽업트럭이 필요한 사람은 렉스턴 스포츠, suv가 필요한 사람은 렉스턴을 선택하게 된다. 물론 판매량은 전체적으로 스포츠 쪽이 더 많다.
국내 기준으로 엔진은 4기통 2.2 디젤 한 가지이며 180마력대인 구형과는 달리 올 뉴 렉스턴은 200마력 정도에 약간 더 나은 토크를 보여준다. 또한 올 뉴 렉스턴 부터는 반자율주행이 선택 가능하며 조향장치도 r-eps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그 전에는 유압식이어서 반자율주행 기술을 넣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기본 옵션도 더 좋아졌으며 기본적인 안전옵션들도 최하위트림부터 대부분 들어간다. 새로운 전자식 기어노브 도입으로 1열의 수납공간이 많이 개선되었으며 외관 디자인도 훨씬 나아졌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올 뉴 렉스턴을 더 추천하는 것이다.
모하비라는 강적이 있긴 하다. 중고 시장에서도 웃돈을 주고 신형 모하비를 선택하는 것 또한 분명히 메리트가 있다. 간단한 특징 비교를 통해 취향과 상황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둘 다 준대형 바디온프레임으로 크기는 큰 차이가 없다. 가장 큰 차이는 파워트레인인데, 모하비는 3.0 6기통 디젤만 선택 가능하다. 당연히 마력과 토크면에서 렉스턴보다 우위에 있으며 디젤은 4기통과 6기통의 정숙성(소음, 진동) 차이가 크다는 점도 분명 고려해야 한다.
4륜 구동 방식에서도 큰 차이가 있는데 렉스턴은 여전히 고전적인 파트타임 사륜구동 방식이지만 모하비는 신형 기준으로 풀타임 전자식 사륜구동을 채택하고 있다. 파트타임 사륜구동이 꼭 더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일상 영역에서는 모하비의 성능이나 주행 감각이 더 낫다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옵션이나 기술 면에서 모하비가 앞섰으면 앞섰지 렉스턴에 비해 딱히 뒤지는게 없기 때문에 사실 자금만 여유롭다면 모하비 쪽이 더 낫긴 하다.
그러나 모하비는 신차 가격이 렉스턴보다 더 비싸며 수입모델을 제외하면 여전히 오프로더를 갈망하는 아재들의 원픽이기 때문에 중고 가격도 상당히 쌘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3.0 6기통 엔진이기에 유류비나 자동차세 면에서는 렉스턴이 더 우위이다. 결국 경제성으로 가느냐 차량의 전체적인 성능으로 가느냐의 선택지로 보면 될 것이다. 물론 디자인적인 면에서의 취향으로 갈릴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둘 다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중고 가격과 단점
렉스턴은 엔카에서 최상위 더블랙 트림 4륜구동 기준으로 3천 초반대부터 볼 수 있다. 모하비는 최상위 트림 그래비티 기준 4천 초반대부터 볼 수 있다. 가격 차이가 꽤 난다.
렉스턴의 단점은 2.2 디젤의 출력이 고속에선 조금 아쉬울 수 있다는 것, 쌍용이 기아에 비해서는 서비스 인프라가 약간 아쉽다는 것 정도이다.
장점
1. 4기통 디젤의 합리성
2. 국산차라 유지 보수가 괜찮음
3. 흔하지 않은 바디온프레임 suv. 좋은 험로주파력.
4. 중고가격 괜찮음
단점
1. 6기통 디젤에 비해 정숙성과 성능 밀림
2. 기아에 비해서는 서비스 인프라 아쉬움
3. 엔진 선택지가 한 가지 디젤 밖에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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