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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추천

푸조 508 & 508sw, 푸조의 플래그십

by 중고man 2023.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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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이지만 중형 세단이고 중고 가격이 제법 좋다

 

오늘 소개할 차량은 푸조 508과 508sw이다. 원래 파생모델이 있더라도 하나의 모델만을 골라서 다루지만 오늘 소개할 508과 508sw는 둘 다 중고 가성비가 상당하고 모델의 성격이 달라 하나만 고르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그냥 둘 다 들고 왔다. 508은 세단이고 508sw는 왜건이니 그냥 라이프스타일이나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잘 모르는 사람은 중형 세단인 508을 플래그십이라고 하니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현재 큰 차를 만들지 않는 브랜드에서는 자연스레 그나마 가장 큰 모델을 플래그십으로 삼게 된다. 그러므로 꼭 f세그먼트 대형세단이어야만 플래그십이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물론 상징성이나 느낌이 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아무튼 푸조의 경우 중형 세단인 508이 플래그십 위치에 있는 것이 맞으며 suv에는 5008이 있다.

 

508sw의 경우 국내에 몇 없는 왜건이기도 하고 수입 왜건 중에서 가장 좋은 평을 받고 있는 차종 중 하나인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가 가솔린만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디젤 엔진만을 선택할 수 있다. 만약 고속 위주의 주행이거나 연간 주행거리가 많거나 할 경우 v60 크로스컨트리 보다는 연비가 훨씬 좋고 중고 가격이 더 저렴한 508sw가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오프로드 위주의 주행이라면 온로드 성향의 508sw보다는 v60이 낫다.

 

얼마 전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되었으므로 더 향상된 모델을 구입하고 싶다면 신차 출시를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 그러나 신형이 출시되었다는 것은 구형을 중고로 구매할 때 더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타이밍이 되기도 한다. 푸조 디자인이 역대급으로 물이 오른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페이스리프트된 디자인도 아주 멋지다고 생각하지만 구형 디자인도 여전히 훌륭하기 때문에 고민이 될 만하다.

 

상세

 

508은 처음 출시되었을 때 국내 기준 두 가지 디젤 엔진이 있었다. 1.5 4기통 디젤과 2.0 4기통 디젤이다. 1.5는 130마력 30토크, 2.0은 177마력 40토크 정도인데 1.5는 14.6의 복합연비, 2.0은 13.3의 복합연비라고 제원 상에 나와있으므로 종합적으로 고민하여 결정하면 되겠다. 경제성을 고려한다면 1.5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넉넉하지는 않지만 무난한 출력에 더 나은 연비, 더 저렴한 세금이라는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라면 2.0 중고를 노릴 것이다. 디젤이기에 2.0도 충분히 좋은 연비를 보여준다. 2022년형 부터는 2.0 디젤이 삭제되고 1.5만 들여오고 있기 때문에 2.0을 원한다면 중고차를 구매하여야 한다.

 

왜건인 508sw도 매력적이다. 푸조의 디젤 기술력에 물이 오른 내외관 디자인, 훌륭한 적재능력에 공간 활용성까지. 게다가 후술하겠지만 푸조 특성상 감가가 심한데 거기에 왜건이다보니 신차급 중고도 가격이 팍팍 떨어지는 모양새다. 중고 매물을 노리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508은 또한 일반적인 중형 세단에 비해 다른 메리트가 있다. 프레임리스 도어라는 점, 그리고 패스트백이라는 점이다. 고급 브랜드 아니고서야 대부분의 대중브랜드들은 자사의 중형 세단에 둘 다 잘 넣지 않는다. 기아의 스팅어가 패스트백으로 출시되었을 때 소소하게 화제가 되었던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그러나 스팅어조차도 프레임리스 도어가 들어가지는 않았는데, 푸조 508 세단은 프레임리스 도어에 패스트백으로 설계되었다. 실용, 감성 영역에서 이런 부분이 더 큰 만족감을 줄 수 있다.

 

 

중고가격과 단점

 

엔카 기준으로 엔트리 트림인 알뤼르를 제외하고 1.5, 2.0 섞어서 검색하면 2천만원 초반대부터 매물을 볼 수 있다. 연식도 얼마 안되었고 키로수도 짧은 것들이 대부분인데 신차가 5000만원 언저리였음을 생각하면 할인등을 감안해도 상당한 감가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왜건도 비슷한데, 매물이 별로 없긴하나 1.5 gt 트림 기준 완전히 신차급(주행거리 1000키로 미만 전시차량 같은 것들) 중고가 3천만원 초반대에 올라와 있으니 감가가 상당한 것이다.

 

물론 단점도 뚜렷하다. 우선 푸조는 예전부터 애프터서비스의 질이 안 좋기로 유명했다. 인프라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불친절하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물론 이런 부분은 시간에 따라 얼마든지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정확한 사항은 실제 오너 카페등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최근 많은 수입 브랜드들이 이런 부분을 의식하여 개선하고 있기 때문에 푸조도 최근에는 좋아졌을 확률이 있다.

 

디젤만을 선택 가능하다는 것도 아쉬운 점이다. 디젤이 잘 맞는 사람은 상관없겠지만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아쉬울 것이다. 고급 브랜드가 아니지만 수입차 이다보니 부품비용이 비싼 것도 큰 단점이다.

 

장점

 

1. 희소성

2. 디젤 엔진 기술력으로 유명한 푸조

3. 물이 오른 푸조의 디자인

4. 뛰어난 연비

5. 프레임리스 도어, 패스트백

6. 왜건 선택지도 있음

7. 중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함

 

단점

 

1. 푸조의 악명높은 애프터서비스 품질(현재는 다를 수 있음)

2. 비싼 부품비용

3. 디젤밖에 없음

4. 스포츠카나 럭셔리카도 아닌데 미친 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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