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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추천

시트로엥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 독특함

by 중고man 2023.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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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생김새도 모두 독특하다

 

 

오늘 소개할 모델은 시트로엥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 이다. 이름이 참 길다. 원래 피카소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다 변경되었는데 피카소 재단과의 라이센스 기간이 끝나서 그렇다고 한다. 준중형 미니밴으로 분류되는 것 같은데 차체 자체는 그리 크지 않다. 전장은 쉐보레 올란도보다도 약간 작은 수준. 다만 후술하겠지만 실내 공간은 차급에 비해 상당히 뛰어나다고 한다.

 

여러모로 참 독특한 면이 있는 모델이다. 실내 공간 배치나 활용도도 좀 특이하고 차 자체의 설계나 특성도 약간씩 특이한 점이 있다. 실용적인 차를 원하면서도 유니크하고 개성 넘치는 모델을 원한다면 분명 매력있게 느껴질 만한 모델이다. 전세계적으로 suv 강세에 mpv가 밀리면서 여럿 단종되는 가운데 이 모델도 단종을 피하지는 못했다. 그러므로 현재는 중고로만 구입할 수 있으며 오늘 다룰 부분도 여느 때처럼 중고를 위주로 한다.

 

시트로엥의 독특한 패밀리룩이 눈길을 끄는데 개인적으로는 맘에 드는 디자인이다. 실내외 전부 독특하고도 귀여운 맛이 있어서 개성적으로 잘 나온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같은 브랜드의 칵투스나 에어크로스도 마찬가지다.

 

 

상세

 

우선 이 모델은 국내에 디젤만 출시되었다. 1.5와 2.0의 두 가지 디젤이 있는데 각각 대략 130마력 30토크 복합연비 14.5, 163마력 40토크 복합연비 12.7이라고 나와 있다. 평소에 사람과 짐을 가득 태우고 다닐 생각이라면 2.0쪽이 좀 더 시원시원 할 것 같은데 주행거리가 많다면 1.5도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한다.

 

스페이스투어러의 장점은 다른 일반적인 모델들에 비해 조금 독특한 부분들이 있다. 우선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 중에 하나가 개방감이다. 요즘 나오는 차들 중에 파노라마 선루프를 탑재한 모델의 경우 개방감이 물론 좋지만 스페이스투어러의 경우 개방감의 결이 좀 다르다.

 

차체를 보면 알겠지만 우선 지붕이 통유리인 글라스 루프로 되어 있으며 전면 유리창의 경우 운전자의 정수리까지 올 정도로 매우 넓은데 실내에 타고 있으면 개방감이 대단하다고 한다. 특히 1열에서 느끼는 개방감은 일반적인 파노라마 선루프 탑재 차량의 개방감과는 느낌이 다를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부분은 실제 시승해보고 체감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맑은 날에 풍경 좋은 곳에서 드라이브하면 개방감과 더불어 실내 분위기가 아주 좋다고 하는 것이 대다수의 공통적인 반응이다.

 

또 다른 특이한 장점은 실내 공간에 있는데 우선 수납 공간이 아주 많다고 한다. 1열 핸들 아래, 1열 의자, 2열 바닥 등 대부분의 다른 승용 모델들은 굳이 활용하지 않는 부분까지 수납 공간을 확보해 두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차체 자체는 그리 크지 않아도 실내 공간 활용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한 제조사의 의도인듯 하다.

 

뿐만 아니라 2열 시트는 3개가 전부 독립시트이며 모두 슬라이딩이 가능하다. isofix가 3개 모두 제공되어 카시트 3개를 충분히 장착할 수 있으며 레그룸도 넉넉하다고 한다. 휠베이스가 그랜저hg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하니 충분히 그럴만 하다. 3열에도 보조시트가 있는 걸 생각하면 준중형 정도 사이즈에서 그야말로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핸들링이 좋다고 하는 평도 있다. 저렴하고 a/s도 편리한 카니발이 낫지 않냐고 할 수도 있는데 취향차이라고 본다. 카니발 정도의 거대한 크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도 분명 있고, 개방감 같은 이 차만의 장점이나 차량 자체의 희소성, 개성을 따지는 사람들은 경우에 따라서 스페이스투어러가 더 매력있게 다가올 수 있다. 푸조시트로엥이 디젤을 잘 만든다는 것도 장점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이 모델에 탑재된 엔진은 디젤이긴 하나 그나마 가장 친환경적으로 평가받는 유닛 중에 하나이다.

 

 

중고가격과 단점

 

엔카에서 샤인 트림 이상 기준으로 1.5, 2.0 합쳐서 검색했을 때 2천만원 초중반대부터 볼 수 있다. 신차가격이 3천후반에서 4천 초중반이고 대부분 19년식 이후에다 키로수도 5만도 안되는 것을 생각하면 할인이 좀 들어갔다 하더라도 감가가 제법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원래 푸조시트로엥 모델들이 대부분 이렇게 감가가 심하기는 하다. 아무튼 차량 상태를 생각하면 중고가격이 저렴했으면 저렴했지 비싸다고 보기는 힘드므로 가격 자체는 괜찮다고 할 수 있다.

 

단점은 다음과 같다. 우선 디젤 모델 밖에 없다는 점이 아쉽다. 또한 푸조시트로엥의 비싼 부품비용이나 아쉬운 애프터서비스도 크게 걸리는 부분이다. 특히 애프터서비스의 질이나 인프라 수준은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부분이므로 만약 중고차로 구매한다면 꼭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장점

 

1. 희소성

2. 준중형 정도 사이즈이나 뛰어난 공간활용성(상세한 부분은 본문 참조)

3. 준수한 연비

4. 독보적인 개방감

5. 나쁘지 않은 중고가격

 

단점

 

1. 푸조시트로엥의 아쉬운 애프터서비스

2. 비싼 부품비용

3. 카니발이라는 강력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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