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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추천

캐딜락 CT6, 중고 플래그십 숨은 강자

by 중고man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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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경쟁자들

 

ct6는 2016년 출시 당시 캐딜락의 플래그십 대형 세단이었다. 지금은 단종되었으며 중국 시장에서만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에도 야심차게 출시했으며 기존의 경쟁자들이 워낙 강했음에도 판매량이 5위 까지는 됐었다. 이 세그먼트의 교과서이자 절대 강자인 벤츠 s클래스는 물론이고 bmw의 7시리즈도 한국에서는 ct6보다 잘 팔리는 모델이며, 심지어 간접적인 경쟁자로도 볼 수 있는 벤츠 cls나 제네시스 g90도 한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좋은 것을 감안하면 ct6는 한국 시장에서 제법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

 

cls나 g90의 경우 차량의 체급이나 가격대를 고려했을 때 경쟁 상대가 맞는지 의구심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cls는 e세그먼트로 분류되지만 ct6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고가의 차량이고 g90의 경우 홈그로운 이점을 크게 갖고 있어 당시 예비구매자들이 구매리스트에 올려놓고 서로 비교할 만 했다고 보여진다.

 

그러므로 이 글은 중고 ct6을 다루게 될 텐데, ct6은 프리미엄 대형 세단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제법 괜찮은 중고차이다. 여러 장점이 있지만 최대 가격은 어마어마한 감가로 인한 저렴한 중고가격이다. 대형 세단들이 다들 감가가 심하다지만 상대적으로 중고 시장에서도 인기가 좋은 s클래스나 g90은 ct6에 비해 중고 가격도 제법 높은 편이다. 가장 큰 이유는 인지도 때문일텐데, 떨어지는 인지도가 차량의 질을 결정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인지도 낮은 좋은 차를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중고차 구매자들에게는 기분 좋은 부분이 될 수 있겠다.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을 갖춘 가성비 대형세단

 

플래그십 대형 세단에게 요구되는 것은 무엇일까? 첫 손에 꼽힐만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안락함과 고급스러움일 것이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대형 세단에게 기대하는 것은 부드러운 승차감과 안락한 좌석, 고급스러운 소재와 디자인이다. ct6는 이 점에서 경쟁자들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는다. 실제 오너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실내 내장재도 상당히 고급스럽고 동급 경쟁 모델에 비해 옵션도 풍부하며 승차감이나 2열 안락함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ct6는 뿐만 아니라 스포티함도 갖추고 있는데, gm이 자랑하는 mrc(마그네틱 라이드 콘트롤)기술을 탑재하고 상당한 경량화를 이루어내면서 오너드리븐으로 몰기에도 상당히 괜찮다는 평을 받았다. 이 부분은 7시리즈와 비슷하다.

 

엔진은 크게 두 가지로 나왔는데, 2.0 4기통 터보와 3.6 6기통 자연흡기 엔진이며 둘 다 가솔린이다. 둘 다 gm에서 기존부터 두루두루 쓰였던 엔진이기에 어느 정도 검증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2.0은 270마력정도, 3.6은 340마력 정도이며 토크는 비슷하다. 2.0이 물론 연비는 더 좋으며 사륜구동으로 나온 3.6과 달리 2.0은 후륜구동만 선택가능하다.

 

오히려 운전의 재미면에선 후륜구동이면서 훨씬 가벼운 (2.0의 공차중량이 1700키로대이니 대형 세단치고는 대단히 가볍다) 2.0이 더 좋을수도 있다. 아쉽게도 2.0에는 mrc가 빠졌지만, 고급 옵션이 중고차에서는 향후 유지보수면에서 부담이 될 수도 있고 2.0이 연비도 좋기 때문에 오너의 취향에 따라 두 엔진 다 나름의 장점이 있는 선택지라고 보여진다.

 

 

중고차로서의 장단점

 

이제 초반에 언급했던 가장 중요한 장점, 중고 가격을 확인할 차례이다. ct6 중고차의 가장 큰 매력도 여기에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우선 2.0의 경우 신차 가격은 당시 출고가 7000만원에서 시작하였으나 현재 중고가는 엔카 기준 2천만원 중반대부터 찾아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3.6의 경우 출고가 기준 최고 1억에 육박했으나 현재 엔카 기준 2천만원 중반대부터 찾아볼 수 있다. 3.6은 역시 감가가 훨씬 많이 진행된 모양새다. 2.0이 중고로 사기에는 부담이 덜하겠지만 3.6은 고급 옵션이 더 많고 mrc도 탑재되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되겠다.

 

물론 단점도 있다. 수입 대형 세단이다보니 따라오는 단점들이 대표적이다. 우선 캐딜락은 서비스센터 수 자체가 많지 않고 부품 수급도 오래 걸린다는 평이 많다. 비용도 전체적으로 국산차보다는 훨씬 비싼 것이 당연하다. 다만 쉐보레와 호환되는 부품이 많기에 생각만큼 비싸지는 않다는 의견도 제법 있고 미국차다보니 이베이 같은 곳에서 발품을 잘 팔면 해외직구로 호환되는 부품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자세한 사항은 커뮤니티나 오너 카페같은 곳을 잘 찾아보는 것이 좋다.

 

장점

 

1. 어마어마한 감가

2. 희소성

3. 고급스러운 수입 플래그십

4. 대형 세단 중에서는 스포티함, 차체 가벼움

5. 쉐보레와 호환되는 일부 부품, 미국 직구 가능으로 인한 유지 보수 비용 절감 가능

 

단점

 

1. 적은 서비스센터

2. 비싼 유지보수 비용

3. 아쉬운 연비

4. 한국에서는 다소 떨어지는 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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