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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제품 소개

바버 인터내셔널 퀼팅자켓

by 중고man 2023.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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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처 : 번개장터

구매가격 : 6만원

구매시기 : 2022.12.13 쯤

 

 

바버 자켓 중에서는 가장 편한 제품일 수도 있다

 

명품까지는 아니지만 영국 왕실이 공인했다는 유서깊은 클래식 브랜드 바버의 제품이다. 19세기 후반에 처음 시작했다고 하니 웬만한 명품 브랜드보다 역사가 오래된 셈이다.

 

보통 바버에서 가장 유명한 제품이라고 하면 뷰포트, 비데일이라든가 인터내셔널 a7 등이라고 하는데 퀼팅 제품들도 제법 잘 팔리는 듯 하다.

 

사실 왁스가 들어간 자켓들은 100년전만 해도 비가 자주 내리는 영국 날씨에 꽤 실용적인 방수기능을 제공했겠지만, 고어텍스니 뭐니 훨씬 편하고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는 소재가 많은 지금은 사실상 감성으로 입는 게 아닐까 싶다.

 

심지어 왁스가 들어간 제품들은 관리에도 손이 많이 간다. 다른 제품들과 겹치지 않게 걸어두어야 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며 조금씩 마르므로 주기적으로 왁스도 보충해줘야 한다. 왁스에 먼지도 잘 붙어서 입고 다닐 때도 성가신 부분이 있다. 새상품 기준 수십만원 하는 바버 왁스 자켓을 이런 불편까지 감내하면서도 입는 사람들은 바버에 대한 애정이 꽤 강한 사람들일 것이다. 

 

(사실 나도 언젠간 바버 왁스 자켓을 한 벌쯤 갖고 싶다.)

 

이렇듯 왁스가 들어간 제품들은 매니악한 성격이 강하므로 왁스가 부담스러우나 바버에 입문하고 싶은 사람들은 반팔, 맨투맨, 퀼팅 제품 등을 찾아보는 것이 나을 수 있다.

 

참고로 바버 인터내셔널은 별도의 라인인듯 하다. 모터사이클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 제품은 구매 당시에 찾아보니 새상품 가격이 제법 나가기도 하고 사진으로 봤을 때 상태가 워낙 좋았어서 큰 맘 먹고 샀다.

 

전면 사진이다. 사실 몇몇 디테일을 제외하면 다른 브랜드의 평범한 깔깔이나 경량패딩이랑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지퍼를 채운 모습.

뒷면 모습.

개인적으로 바버 인터내셔널의 로고를 좋아한다. a7 자켓에 있을 때는 좀 부담스러운 느낌이었는데 이렇게 심플한 퀼팅 자켓에 포인트로 들어가니 보기 좋다. 프린팅이 아닌 것도 맘에 든다. 뒤집어서 세탁하는 등 조금만 신경을 써주면 탈락하지 않고 오래 지속될 것 같다.

목에 있는 택.

이 지퍼는 바버 자켓의 시그니처 디자인 중 하나다. 로고가 각인된 이 동그란 디자인이 꽤 맘에 든다. 큼지막해서 손에 잘 잡히니 실용적인 디자인이기도 하다. 

완전히 저렴한 제품은 아니니 그래도 YKK지퍼로 최소한의 신경은 써 줬다. 튼튼하다.

안쪽에 있는 라벨도 찍어 봤다. 안주머니가 있는데 소재 특성상 무거운 스마트폰이나 지갑을 넣고 다니기는 부담스럽다. 브랜드 이름 위에 있는 문양이 영국 왕실 인증 마크라고 들었다.

 

사이즈는 XL인데 바버도 약간 크게 나오는 편인 것 같다. 체감상 110정도 된다. 신축성이 큰 제품은 아니어서 너무 핏하게 입으면 활동할 때 불편하므로 약간 여유롭게 입는 것이 낫다. 간절기 외투로 입기도 좋고 겨울에 레이어드 활용하기도 좋다.

 

언젠간 바버 왁스 자켓을 갖고 싶다

 

그러나 왁스 자켓을 갖게 되더라도 더 자주 입게 될 옷은 이 제품인 것 같다. 여름을 제외하면 언제든 입을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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