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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추천

기아 K7 프리미어, 중고 그랜저의 좋은 대안

by 중고man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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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동안 그랜저와 자웅을 겨룬 모델

 

 

오늘 소개할 모델은 국내에서 꽤 유명한 모델이다. 소나타의 라이벌인 k5와 마찬가지로 그랜저와 오래 경쟁해온 형제이자 라이벌 모델인 기아 k7이다. 준대형 전륜구동 세단이며 후속작 k8의 출시로 인해 단종되었다. 전반적으로 평이 괜찮은 모델이었기에 단종되었을 때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꽤 있었다.

 

이 글에서는 k7 프리미어, 즉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판매된 단종 직전 마지막 모델만을 다룬다. 하이브리드도 좋은 선택이나 중고 가격이 더 비싸기 때문에 가솔린, lpg, 디젤만을 다룬다. 세 엔진 다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선택할 만 하며 중고 가격이 비슷해서 뭘 선택해도 나쁘지 않다.

 

물론 국산차인데다 인기 모델에 속하기 때문에 감가가 엄청나게 이루어졌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다. 그러나 중고 가격 말고도 다른 장점이 많은 모델이기 때문에 편하고 넉넉한 세단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다.

 

 

상세

 

대략적인 각각의 제원은 다음과 같다. 우선 6기통 3.0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은 260마력 정도에 30 정도의 토크, 복합연비는 리터당 10키로라고 한다. 6기통 3.0 lpg 엔진은 230마력대에 28정도의 토크, 복합연비는 리터당 7.5정도인듯 하다. 20년도 초까지는 2.2 디젤도 있었는데 쏘렌토, 카니발, 싼타페 등에 들어가는 엔진과 같은 것으로 200마력정도에 토크는 45정도이며 복합연비는 14키로대라고 한다. 가장 마지막에 추가되어 기존의 2.4 가솔린엔진을 대체한 2.5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엔진은 200마력정도에 토크는 25정도이며 복합연비는 리터당 11키로대 후반이다.

 

어떤 엔진이든 상황에 따라 충분히 선택할만 한데,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것은 3.0 가솔린이다. 이유는 k7 프리미어가 출시 당시에 옵션질이 심하다고 비판받을 정도로 옵션 구성이 엔진, 트림마다 상이했는데 결정적으로 r-mdps가 기본적으로 장착되었던 것은 3.0 가솔린밖에 없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다른 옵션들도 3.0이 가장 빵빵하게 잘 들어가 있고 엔진 특성상 다른 엔진에 비해 중고가격도 가장 저렴한 편이므로 연간 주행거리가 엄청나게 많은 것이 아니라면 3.0을 가장 추천하는 편이다. 또한 복합연비 10이면 그렇게 나쁜 수준은 아니며 어차피 2.5도 드라마틱하게 연비가 더 좋은 엔진은 아니다. 유류비 절감을 강하게 원한다면 차라리 3.0 lpg나 2.2 디젤이 더 나을 수 있다.

 

중고 가격에 대해 자세한 사항은 후술하겠지만, 감가가 엄청나게 진행되었다고 보기는 힘든 모델임에도 추천하는 이유는 상기했듯 다른 장점들이 많은 모델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선호하는 장점들을 브랜드 네임밸류 빼고는 거의 다 갖췄다. 

 

우선 공간이 넓다. 그랜저와 같은 수준이기에 2열의 경우 광활하다고 표현해도 될 정도이다. 벤츠나 bmw의 경우 큰 모델들은 후륜구동이다 보니 2열이 좁아 s클래스와 비교해야 할 정도이다. 물론 안락함은 s클래스가 단연 우위겠으나 공간만 봤을 때는 뒤지지 않는다. 실내공간 극대화는 현대 기아의 오랜 강점이기도 하다.

 

또한 애프터서비스 인프라가 현대와 더불어 국내 최고 수준으로 잘 구축되어 있으며 부품 비용도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한다. 디자인도 실내외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3.0 시그니처 정도면 나파 가죽 등 고급 소재도 적절히 사용되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의 느낌을 보여준다. 옵션의 풍부함도 단연 톱 수준이고 3.0 6기통 정도면 출력도 넉넉하고 4기통에 비해 정숙성, 주행 질감도 더 낫다. 사실상 연비 빼고는 크게 빠지는 것이 없다고 보면 된다.

 

 

중고가격과 단점

 

모든 중고가격은 하위트림은 제외하고 중상위 트림을 기준으로 한다. 엔카 기준으로 가장 추천하는 모델인 3.0 가솔린 시그니처 모델 매물을 보면 2천만원 초반대부터 볼 수 있으며 2천 중반 정도면 주행거리도 그리 많지 않은 상태 좋은 매물을 구할 수 있다.

 

신차 풀옵션 기준 3천만원 후반대 정도였음을 고려하면 국산차임을 감안할 때 나쁘지 않다. 3.0 lpg 노블레스 트림도 2천만원 중후반대에 상태 좋은 매물을 구할 수 있고 2.2 디젤 노블레스 트림도 3.0 lpg와 엇비슷하다. 2.5 가솔린 상위트림 매물은 훨씬 많기 때문에 더 저렴한 모델도 있으나 키로수가 많거나 사고차인 경우도 제법 되니 적당히 예산을 추가해서 꼼꼼히 살펴보고 고르면 된다.

 

단점은 고급 세단으로 분류되는 것과 달리 브랜드가 좀 아쉽다는 것 정도인데 나처럼 실속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단점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옵션질이 좀 심한 모델이었다는 것은 아쉬우나 r-mdps를 제외한 다른 옵션들은 최상위 트림 풀옵션 정도면 웬만한 것은 다 들어가 있을 것이다.

 

 

장점

 

1. 편리한 국산차 서비스 인프라

2. 저렴한 수리 및 부품 비용

3. 넉넉한 실내공간

4. 풍부한 옵션

5. 부족하지 않은 출력

 

단점

 

1. 프리미엄 브랜드는 아님

2 3.0이 가장 추천할만하나 연비는 아쉬움

3. 중고가격이 엄청 저렴하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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